오렌지 프레임을 팔까봐..

토요일 저녁 아내와 밥상머리에 둘러 앉은 장프로는..

그러니까 체념하듯이 한마디 내뱉었다.

“오렌지 프레임을 팔까봐…”

“어 그래?? 팔면 얼마나 나오는데 ??”

“한 50만원.. 몰라 그것보다 덜 받을 수도 있고…”

“그래도 오렌진데??”

장프로를 옆에서 몇년 지켜봤던 다짱에게도 오렌지는 “정말 좋은” 자전거였다.

“그게 말이지.. 피트형이 싼타쿠르즈로 가벼렸거든.. 그 왜 엉덩이 뒤로 쭉 뺀 그거 알지??”

“응 나도 알어..”

……

등등등..

“그러고 보니 우린 그 동안 바뻐서 이야기할 시간도 별로 없었구나.” 하면서 뽀뽀를 시작하는 ??

응 ??

응 !!

이런 고전 영화같은 감정에 빠질 생각이 전혀 없는 장프로는 무척이나 쾌활하게 말했다.

“나 이거 사줘….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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